아침 출근길 기온 ‘뚝’…“바람 불고 쌀쌀” [날씨]

수도권 아침 최저 0도, 낮 최고 15도
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수준

새해+첫+출근길+(6)
자료사진. 경기일보DB

 

금요일인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평년(최저 -1~7도, 최고 12~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수도권의 경우 최저기온은 수원 3도, 인천 3도, 서울 3도 등 0~4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12도, 인천 10도, 서울 12도 등 10~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서해안은 밤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하늘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대체로 흐리겠다.

 

이와 함께 새벽(00~06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강원산지·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경북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구체적인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 내외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1㎜ 내외, 적설량은 ▲강원산지 1㎝ 내외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남부내륙·산지, 경상권 등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후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에도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