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해외 유망 바이오·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서울바이오허브는 최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을 했다.
각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기술을 가진 해외 유망 바이오·의료 기업을 선정, R&D 멘토링을 제공한다. 셀트리온 R&D 부서가 선정 기업에 연구성과 모니터링, 글로벌 연구 동향·전략 논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 기업의 국내 진출도 지원한다. 국내 거점 및 연구장비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도 지원한다. 특히 국내외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벤처캐피탈이 함께하는 ‘IR 데모데이’ 행사를 열어 홍보, 투자, 인력 매칭을 도울 예정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셀트리온의 연구·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우선한다. 항체 기반 치료기술, 저분자 기술, 약물전달시스템, 새로운 진단·치료법 분야 기업이 해당한다. 올해 기업 10곳을 1차 선정하고 오는 2026년 기업 2곳을 최종 선정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2차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 6곳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지원 기업 가운데 1곳은 지난해 9월 일본 투자 프로그램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에 이어 올해 해외 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장하며 국내외 바이오산업 선순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망 기업과의 신약·플랫폼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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