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랑의열매, 보훈원과 '행복한 유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

경기사랑의열매가 보훈원과 '행복한 유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랑의열매 제공
경기사랑의열매가 보훈원과 '행복한 유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사랑의열매 제공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최근 보훈원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행복한 유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자신의 부동산, 증권, 보험, 예금, 현금 등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 목적을 위해 비영리기관, 복지단체, 재단 등 유언자와 관계없는 제3자에게 기부(유증)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고(故)홍계향 할머니가 청소·노점으로 일평생 모은 재산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행복한 유산기부 경기 1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故홍계향 할머니를 포함해 7명의 유산기부자가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와 보훈원은 보훈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장섭씨의 유산기부 약정을 계기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6·25 참전용사인 조장섭씨는 지난 3월 유산기부 약정과 동시에 경기 사랑의열매에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조장섭씨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62호 회원으로 추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원은 ▲입주자 대상 유산기부 사업 홍보 및 안내 ▲유산기부자 예우 및 무연고 유산기부자 지원 ▲유산기부금 활용 복지사업 추진 및 배분사업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유산기부 사업 홍보 지원 ▲유산기부 사업 안내·상담 및 법적 유언공증 절차 진행 ▲유산기부자 예우 ▲사후 유언 집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유산기부는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나눔정신이 더욱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유산기부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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