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김건희 여사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관련 의혹 소명을 위해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전 헌법재판소 측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3억7천520만원 상당의 불법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도록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 여사를 조사하고,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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