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권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계엄 사태는 정리됐으니 이재명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21대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문’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거대 야당의 국회 폭거를 막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았다.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직 국민의 심판으로,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라고 비꼬았다.
반면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라고 강조했다.
게시글에서 홍 전 시장은 최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듯한 언급도 했다. 그는 “명운을 건 대회전(大會戰)에는 가장 준비되고 경험이 많은 든든한 장수를 내보내야 한다”며 “준비가 부족하고 검증이 안 된 정치 초보를 선택했다가 우리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홍 전 시장은 또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만들겠다며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자신의 30년 정치여정은 '국가 경영의 꿈'이라는 오직 한 길이었다며 자신의 국정철학 다섯 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정치복원으로 국민통합 ▲자유와 창의 경제 ▲핵 균형과 무장평화 ▲생산성에 따른 분배, 경제성장에 상응하는 복지 ▲건강한 가정, 행복한 공동체 등이다.
홍 전 시장은 외교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취임 즉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겠다. 정통 외교로 나오면 외교적 방식으로, 비즈니스 장사꾼 방식으로 나오면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트럼프에 맞서 우리 국익을 지켜내겠다”면서 “북한 핵은 오직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선으로 나라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라며 “완전히 달라진 나라, 전혀 새로운 나라 건설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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