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원금 하루만에 29억 채워 마감..."99%가 소액 후원"

지난 대선때보다 2배 넘는 6만3천여명 참여...2억5천여만원 초과 입금
이재명 "머리 숙여 감사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후원금 모금이 하루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천만원을 채워 마감됐다.

 

16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4월 15일 오전 10시 모금 개시 당일 법정 한도인 29억4천만원을 모두 채웠다"며 "6만3천여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이중 99%가 10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의 입금액 한도 설정에도 불구하고 입금이 몰려 2억5천여만원이 초과 입금되는 일도 있었다"며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후원회는 지난 20대 대선 과정에서 이 예비후보를 위해 두 달 동안 3만1천여명이 후원에 참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하루 만에 2배에 달하는 후원자가 모금에 참여한 것은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웠다”며 “뜻을 모아주신 6만3천여명의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후원회를 포함한 후보자 후원회, 당내 경선 후보자 후원회는 각각 선거비용 제한액의 5%에 해당하는 29억4천264만978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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