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에서 즐기세요” 한강유역환경청, 물놀이형 수경시설 무료 수질검사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수질을 측정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 직원이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서 수질을 측정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의 위생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하남·남양주에 위치한 민간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 이용하는 분수, 연못,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로 도심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늘면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수경시설의 경우, 수질 관리 소홀 시 수인성 감염병의 감염 우려가 높아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본격적인 시설 운영이 시작되기 전,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 수질 안전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무료 수질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pH(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위반하기 쉬운 법적 기준과 관리에 대해 현장 컨설팅을 병행, 시설별 맞춤형 수질관리 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홍동곤 청장은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민간이 운영하는 수경시설에서도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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