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방선도형 에너지 전환책 주목…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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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이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 RE100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파주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PAJU ENERGY BLOSSOMS)’라는 구호를 전면에 부각시킨 ‘ 파주시의 RE100 선언문’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방정부 선도형 에너지전환정책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15~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 RE100(100% 재생에너지사용)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 참가해 ‘파주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PAJU ENERGY BLOSSOMS)’라는 구호를 전면에 부각시킨 시의 RE100 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

 

김 시장은 선언문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RE100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파주는 전국 최초로 RE100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해 공공이 앞장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구조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RE100 전담팀을 신설한 지 1년만에 공공이 주도하는 전력구매계약제도(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 구축한데 이어 오는 11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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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이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 참석, RE100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파주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PAJU ENERGY BLOSSOMS)’라는 구호를 전면에 부각시킨 ‘ 파주시의 RE100 선언문’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김 시장은 이어 기후경제: RE100 세션의 연사로도 초청받아 기업과 시민의 RE100실현을 위한 PAJU RE100 ROAD를 주제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경기도 탄소중립협의체 실무회의 등에도 참석해 지방정부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 이클레이(ICLEI) 협력 경험 등 세계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파주형 RE100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시민의 전력 선택권을 확대하고 기업의 무역장벽을 낮춰 지역경제의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옥 기후대응과장은 “기후변화 위기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후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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