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더마 2025’ 참석한 경기도 기업들, 현장계약 263만달러 실적 올려

 

경기도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 미용전시회 중 하나인 ‘두바이 더마 2025’에 참가, 263만달러에 달하는 현장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더마 2025’에 도의 지원으로 참가한 기업 11개사는 글로벌 피부 미용 바이어들과 914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계약추진액은 58건, 1천137만달러(167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장에서 13건, 263만달러(38억원) 규모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두바이 더마 전시회는 피부 및 레이저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전시회에는 114개국, 1천875개 브랜드에서 글로벌 의료 전문가 2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도내 기업들은 도 신규 사업인 ‘중소기업 전시마케팅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 이 사업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및 보복관세 등으로 전개되는 글로벌 통상위기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 CEO 및 실무자 모두에 대한 전시마케팅 교육 ▲국내 우수 전시회 참관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지원 등 ‘단계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시회 참가 지원은 사업의 마지막 단계다.

 

도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서의 거래 기회 확대로 인해 자생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는 당면한 통상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전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