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포천시-EBS 공공학습센터와 서로 상생 발전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세계시민교육으로 다문화교육 질 높여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사교육 부담 경감과 다문화교육을 의제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포천시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포천·가평)은 21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포천시청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소성숙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희영·박은숙 학부모 등 지역·교육 관계자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교육격차 문제는 농·어촌 지역에서 더욱 심각한 만큼, 선도적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사교육 부담 경감과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센터 사업이 포천에서부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방 중·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약한 지역의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교육 현황을 확인하고자 포천 정교초등학교에도 방문해 다문화교육 여건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문화교육의 질을 높여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뿐 아니라 한국어교육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다문화 밀집학교 증가 문제를 언급하고, 이주배경학생 교육과정 개발, 다문화교육 종합계획 수립 등 이주배경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법안 제정을 제안해왔다.
또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우수한 공교육 인프라를 발굴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포천시와 EBS가 협력해 공공학습센터 운영을 추진해왔고 학생들의 진로탐구 활동과 특성화된 학교 수업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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