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나들이 대표 명소" 하남 미사경정공원·미사호수공원 각광

겹벚꽃이 활짝핀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젊은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겹벚꽃이 활짝핀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젊은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지역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 등이 나들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은 겹겹이 핀 분홍빛 꽃길이 눈길을 끌고 미사호수공원은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미사경정공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봄이면 상춘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방문해 겹벚꽃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늦게 피어 오랜 기간 봄의 여운을 이어준다.

 

미사호수공원의 절경도 빼놓을 수 없다.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시는 공원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 등 봄꽃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부모와 꽃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간식을 나누며 쉬어가는 가족 등의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공원을 넘어 도심 속 봄 소풍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하남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 수상 전시물도 최근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고 일상 속 여유와 감동이 깃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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