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환 인천 남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이 24일 열린 남동구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 의성 대형 산불 재난을 반면교사 삼아 남동구의 산불 예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역에서는 모두 18건의 산불이 났다. 매년 1회 이상의 산불이 난 셈이다. 오 의원은 “남동구는 산 인근에 주택가가 밀집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의원은 “구는 산불 감시를 위해 폐쇄회로(CC)TV, 드론 장비를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에도 상당 부문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는 11명의 진화대원이 있지만, 최저시급 등 열악한 근무조건에 놓여 있다”며 “이들을 전문적인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지방 정부 중심의 분권형 산불 대응체계를 만들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방지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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