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남동구 주민들에게 녹지를 공급하고 주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고 구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에는 점점 열악해지는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상황과 한정된 권한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구는 지난해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의 성과를 인정 받아 ‘2024년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또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가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관세 전쟁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으로 인천의 중소기업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박 구청장은 산업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최근 지역 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긴급 간담회는 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기업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면밀한 소통과 지원 체계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남동산단에는 8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있는 만큼 박 구청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지역 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산단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전기, 전자, 기계, 석유화학 등이 주요 업종이라 더욱 우려가 크다.
박 구청장은 기업 경영난 완화를 위해 특례보증 및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지역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여러 기업과 협력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소기업 선택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수출 물류비 지원, 중소기업 통번역 수수료 지원,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의 사업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재산권 출원, 첨단기술 실증화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 구청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고 특히 미 관세 조치로 수출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보다 다각적인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과 산업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과 기술에 경쟁력을 가진 남동구 내 기업이 어려운 여건 때문에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 남동국가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과 중소기업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
남동산단은 그동안 인천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나 기반시설이 노후해 시설 정비와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박 구청장은 남동산단의 체질 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에도 주목하고 있다. 남동산단은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녹지 등의 쉼터와 주차장 부족하다는 근
로자들의 민원이 꾸준했다. 박 구청장은 인천시와 함께 남동산단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산단의 근로 환경개선과 쉼터 조성을 위해 승기천변 연결녹지 정비공사와 남동열린근린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또 근로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외국인 근로자 전통문화체험, 아트페스티벌 등을 여는 등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각한 주차난에도 불구하고 부지가 없어 매입하는 경우 1면당 1억원이 소요돼 주차장 조성이 어려웠는데 구는 지난해 기존 공원 내 이용이 거의 없는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139면을 조성했다.
남동산단의 다른 문제점은 전통적인 제조업 같은 뿌리산업에 기반한 탓에 청년층의 기피 현상과 중소기업의 구인난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및 근로환경 격차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선 임금·근로환경 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대기업의 동참을 적극 제안하는 한편 남동산단을 바이오와 정보기술(IT) 위주의 첨단 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남동산단 등의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는 대기업도 같이 성장하는 길”이라며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기업의 상생 노력과 정부, 지자체의 능동적인 역할이 더해지면 청년이 찾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닫혔던 물길을 열어 주민의 힐링 장소로… 만수천 복원에 온 힘
박 구청장은 수십년간 콘크리트로 덮인 만수천을 복원하는 사업에 온 힘을 쏟고있다. 만수천 복원은 박 구청장의 핵심 공약으로 1990년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로 덮였던 하천을 다시 열어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총 2.4㎞ 규모로 2단계로 나눠 복원이 추진된다.
앞서 박 구청장은 주민설명회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소하천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애초 지방하천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의 용이성을 고려해 소하천으로 변경·추진 중이다. 구는 올해 하반기 소하천 지정 고시와 실시설계용역 예산 편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선결 과제인 사업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인천시와 협력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연두 방문에서 소하천 지정 추진 시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수천을 복원할 경우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박 구청장은 그 부분에도 주민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구는 현재 만수천 주변 세 곳에 주차면 수 약 92면의 공영주차장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으로 지평식 주차장 조성해 운영하고 향후 주변 부지를 매입해 입체식 증설을 통해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만수천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대상지를 물색 중이며 점진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향후 만수천 복원 후에도 쾌적한 주차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복원사업이 단순히 물길을 여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개선과 지역개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선 추가 통수단면 확보 등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기습적 집중호우로부터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복원한 하천을 통해 친수공간과 문화공간, 추가 녹지 확보로 주민들의 여가시간 질을 높이고 나아가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나아가 만수천 복원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원사업을 통해 사업지 인근 구월349구역과 만수2구역 등의 재개발사업이 촉진되고 원도심 재생의 큰 역할을 하리라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이제 도시 계획의 개념은 단순히 높은 빌딩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자연환경 회복도 포함돼야 한다”며 “앞서 복원한 다른 하천처럼 만수천 역시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복원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원도심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박 구청장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우선 장기간 방치된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를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야외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야외 물놀이장은 인천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하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로 길이 175m 규모의 유수풀과 수영장 유아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박 구청장은 최근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을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자생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60억원 규모의 남촌동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해 행복마을 가꿈사업과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근 간석3동이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38억원을 포함, 총 282억원 규모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내가 살던 곳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 환경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으로 남동구를 자연이 숨쉬는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남동구 주민들에게 녹지를 공급하고 주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두고 구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에는 점점 열악해지는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상황과 한정된 권한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구는 지난해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의 성과를 인정 받아 ‘2024년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또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가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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