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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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 전경. 광주서 제공

 

경기 광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4분께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공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인접 건물에서 빨래를 널던 중 떨어진 옷가지를 주우러 간 주민이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폭 1.5m가량의 건물 틈새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 주변에서는 신분증 등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신원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반팔 티셔츠와 속옷 하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주변에서 하의가 발견됐으나 사망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위치가 평소 행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며, 직접적인 CCTV 영상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검 결과와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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