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협회장 정종희씨(현 한국진로교육연구소장) 선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전국의 진로멘토 110여 명이 ‘청소년 진로멘토링’ 전국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경인교육대학교 안양캠퍼스에서 한국진로교육협회(한진협)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식은 온·오프 이원 생중계 되면서 진로 교사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관심을 모았다.
초대 협회장에는 지난 201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경력의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초대 회장 정종희씨(62)가 선출됐다.
정 협회장은 한국뉴욕주립대 입학홍보실장 및 진로상담사,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원,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비서관, 한경국립대 평교원 주임교수, 한국잡월드 명예이사, 전국 진로교사협의회 부회장, 현 한국진로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을 지낸 경인교대 서우석 교수, 강득구 국회의원, 멘토링 코리아 류재석 대표, 의왕시 지속협 정길주 상임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 조직의 협회는 광역지자체에는 ‘지부’를, 또 기초지자체에는 ‘센터(지회)’를 각각 두고 민관학 지역 거버넌스 멘토 시스템을 구축, 지역단위 진로멘토링을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지역의 폐교를 활용한 진로 멘토링 스쿨 운영 ▲전국 초중고생 대상 ‘꿈발표 대회’ 운영 ▲‘내 자녀 진로 멘토되어주기’ 운영 ▲단위학교 진로 탐색 동아리 지원 ▲학교 진로교육컨설팅 ▲한국진로교육연구원 설치 ▲진로교육 인터넷 TV 개국 ▲교사 대상 진로교육 연수 ▲진로멘토링 사업의 전국 확대 등이다.
회원 가입은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회원 중 진로멘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온·오프 진로멘토링에 참여할 기회가 우선 주어진다. 진로멘토는 다양한 직업 및 직종 경험을 가진 전·현직 직업인들이 급수별 각 32시간의 연수를 거친 후, 해당 직업을 희망하는 멘티 학생과 결연(matching), 3개월간 1대1로 진로 멘토링 실습을 하게 된다.
정종희 초대 협회장은 “세계적 전통을 가진 캠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의 최고 교수법도 튜토리얼(Tutorial) 방식”이라며 “향후 협회는 학교 밖 진로멘토링 시스템 구축을 넘어, 단위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지원할 법과 제도개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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