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별주택가격 2.58%↑…지가도 2.93% 상승

전년 比 각 2.58·2.93%↑… 가장 비싼 땅 현대百 판교점 부지
최고가 집은 성남 분당 정용진 회장 단독주택 ‘162억원’ 기록
땅값 상승률 최고는 용인 처인구 4.62%↑… 오산·광명 뒤이어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올해 경기도의 개별 주택가격과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각각 평균 2.58%, 2.9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가격이 가장 비싼 주택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단독주택이 꼽혔으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30일 도내 개별주택 46만3천여가구, 개별토지 488만필지에 대한 공시가격과 공시지가를 각각 결정·공시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경기도가 서울시(2.9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과천시(3.4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양주시가 1.24%로 가장 낮았다.

 

올해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기록한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단독주택(162억원)이다. 가장 낮은 주택은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210만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상승률(2.72%)을 웃도는 수치로, 서울시(4.0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용인시 처인구가 반도체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4.62%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오산시는 세교 1·2지구에 이은 3지구 개발사업 등으로 4.31%, 광명시는 광명뉴타운과 3기 신도시 조성 영향으로 4.07% 각각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69%), 연천군(0.90%), 양평군(1.34%) 등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 요인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내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로 1㎡당 3천4만원이다.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7 임야가 1㎡당 553원으로 가장 쌌다.

 

주택가격과 공시지가는 다음 달 29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과 주택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 토지 소재지 시·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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