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아성장 돕는 교육 지향 수업사례 공유, 교사연수 운영 사회정서학습 등 연구 진행도
경기도교육연구회 ② 경기특수교사PDC연구회
학생들과 교사 모두 행복한 교육이 지속되는 데는 여러 교육 주체의 자발적 협력과 참여가 핵심적인 원동력이 된다. 그 중 교사들의 연구문화를 선도하는 경기도교육연구회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우수 교육연구회들의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경기특수교사PDC연구회는 2018년 직무연수를 계기로 만난 경기도내 특수교사들이 2019년 자발적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학급긍정훈육(Positive Discipline in the Classroom•PDC)’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을 보상과 처벌의 대상이 아닌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존재로 바라보며 공동체 속에서 자아를 성장시키는 교육을 지향한다. 연구회는 학생의 인격과 감정을 존중하며 공동체에 대한 약속과 책임감을 실천하는 교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 1회 온·오프라인 월례회를 통해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교사연수를 운영한다. 또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교육계획과 연계해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교수학습 자료, 통합학급 협력수업 자료, 보호자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격려활동 자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 2회 이상 공개강좌에서 특수교육과 사회정서학습을 연계해 교원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연구회는 경기도의 유·초·중·고 일반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그리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교사 등 2025년 현재 106명의 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는 라떼(회장)을 중심으로 30여명의 운영진이 구성돼 있으며 각자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연구회의 활동을 계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독서 모임, 격려 모임, 고교학점제 모임 등 소모임 활동으로 특수교육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실천한다.
연구 주제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드라이커스의 이론에서 비롯되고 제인넬슨 등이 구체화시킨 교육 접근법 ‘학급긍정훈육법’이다.
이는 2025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에서 발표된 ‘사회정서학습 지원’과 관련돼 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회적 기술로 자기 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대인관계 기술, 책임 있는 결정 등 ‘사회정서학습 다섯 가지 역량’을 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하여 재구성해 특수교육현장에 확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구성원들은 월례회에서 긍정훈육을 퍼실리테이션, 브레인스토밍, 역할극 등 직접 경험하고 경험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회원 다수가 PDC 전문가로 연수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자료를 개발하고 소모임을 운영하는 등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현장에서 소수인 특수교사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성장하는 안전한 배움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
‘나부터 실천’하는 교사가 필요한 현 시대에 PDC 철학을 이론이 아닌 자신의 삶과 수업에 녹여낸 교사들의 모임이라는 점에 더욱 특별함이 있다. 김태수 성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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