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양육자까지 다 함께” 수원문화재단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프로그램 풍성

슬기샘어린이도서관 2025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슬기샘어린이도서관 2025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온 가족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영유아·초등학생·트윈세대(12~16세)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옛이야기 구연부터 역사를 아우르는 강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며, 성인을 대상으로는 양육 관련 워크숍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이용자는 10일 ‘아람지기의 그림책 빛그림 공연’, 17일 ‘여우구슬과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의 자원활동가 단체인 ‘아람지기’와 ‘여우구슬’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빛그림 공연과 옛이야기 구연을 준비했다. 프로그램들은 7월까지 매월 1회씩 정기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 1~2학년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그림책 읽기와 함께 예술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고 미적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예술과 만난 그림책 여행’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6월27일부터 7월18일까지 2부로 나눠 총 8회 진행된다.

 

초등 3~4학년 이용자는 수원시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속 유산과 역사 인물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역사가 들려주는 수원이야기’가, 7월1일부터 7월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역사 인물이 알려주는 수원이야기’가 4회차씩 진행된다.

 

트윈세대(12~16세) 전용공간 ‘트윈웨이브’에서는 10일 “도토리둥지와 함께하는 TRPG : 설화학당 ‘달이고 달래고’”부터, ‘마음 접기 : 고민은 색종이에 해보세요’, ‘내 꿈을 응원하는 모루친구’, ‘시 노래 실험실’, ‘보태니컬아트’ 등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외 ‘캡틴의 공유주방’, ‘캡틴의 D.I.O 워크숍’ 등 정기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성인 양육자를 대상으로는 교육 관련 작가와 함께하는 ‘양육자 워크숍’도 눈길을 끈다. 22일 ‘부모와 아이 사이에 책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김은하 작가가, 7월2일에는 ‘그림책, 사춘기 마음을 부탁해’의 저자 남기숙 작가가 진행에 나선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맞이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혜샘어린이도서관 ‘가정의 달’ 맞이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는 보호자가 자녀의 감정을 헤아리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형 강연’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심리 상담 전문가인 작가와 함께 17일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아이의 불안, 그림책으로 말걸기’ 프로그램은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교 3~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들은 그림책 ‘이런 나는 괜찮아요 불안한 고양이’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불안을 인식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유아(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족 간의 유대를 높이고, 추억을 쌓는 체험형 프로그램 ‘조물조물 지혜샘 파티시에’를 진행한다. 보호자와 어린이는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달콤한 냄새와 웃음 속에서 가족 간 행복한 시간을 남긴다. 프로그램에는 전문 강사가 함께하며 참여비(재료비)는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슬기샘·지혜샘어린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 도서관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가족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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