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나흘간 경남서 열릴 소년체전 앞두고 대회 참가 계획 공유 종목 사무국장들, 주축교 운영방식·야간 학생관리 감독 등 개선 요구
경기도교육청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종목단체 사무국장 협의회를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7일 오전 용인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야간 안전관리체계 ▲지도자의 근로시간 준수 방안 ▲선수단 훈련비 지원 세부내역 ▲숙소·식당 위생 점검 ▲학생선수 보호 시스템 구축 등 종합적인 운영 계획이 공유됐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생선수의 안전과 성장 중심의 대회 운영’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진로 연계와 인권 보호,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학생 중심 체육행정을 당부했다.
이 밖에 대회 기간 중 지도자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에 따른 야간 학생관리 부담과 예산 미지원 논란에 일부 사무국장들은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도교육청은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회 주축교 운영방식, 훈련비 정산 문제, 사무국장 체제비 지원 현실화 등 예산 집행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제도적 한계도 논의됐다. 아울러 일부 종목은 ‘민간위탁금 삭감’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생 선수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한 평생의 삶을 살도록 도교육청이 고민하고 있다”며 “종목 사무국장님들의 따뜻한 관심을 통해 소년체전과 10월 전국체전서도 학생 선수들이 결과와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는 378개 학교에서 867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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