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하천 점검 선재적 조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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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안천 조치 전(왼쪽), 조치 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287건의 미흡 사항을 발견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3월17일부터 4월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여름철 사전대비 하천관리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 현황, 유지관리 및 수해복구 사업, 정비사업(도 직접, 시·군 대행)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실시됐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제방·호안 등의 유지 상태 ▲하천 내 장애물과 불법점용 실태 ▲진행 중인 하천 공사 현장 안전관리 상태 및 수방대책 수립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총 287건을 지적했다. 특히 경미한 사항 77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를 완료했다. 또 제방 유실 등 보완이 필요한 8개소는 도-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조치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6월 장마 전까지 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준공 하천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5월 중 추가 현장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며 “장마 전까지 모든 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재해 없는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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