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자유민주주의 생사 기로...대선 반드시 승리해야"

페이스북 글 게재 "국민의힘 경선, 건강함 보여줘"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청년들, 단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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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윤원규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를 통해 "과연 우리가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다.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비록 탄핵이라는 소용돌이에 놓였지만, 한 번도 당을 원망한 적 없다"면서 “저는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고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특히 "이번 6·3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들을 향해선 “다시 한번 함께해달라”면서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지만,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진정한 주권자로서 함께해 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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