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천 권으로(路)’ 찾아가는 북버스킹 개시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장, 공원 등 생활 속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도민들과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이동형 낭독 프로젝트 ‘찾아가는 북버스킹’을 진행했다.

 

도민 삶에 ‘천 권으로(路)’의 독서 여정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첫 무대는 9일 여주시 한글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임영웅이 추천한 도서 ‘바디사운드’에 대한 책 낭독이 전개됐다. 또 ‘100권의 책, 100개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여주대가 책 100권을 기증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10일 남양주시 삼패공원, 11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는 가족 관객을 위한 그림책 ‘알사탕’ 낭독 버스킹이 열렸다. 행사에는 전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낭독 시범과 발음·표현 코칭을 비롯해 참여형 게임, 사연 공유, 짧은 명상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마련됐다.

 

도는 다음 달 7일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정신건강 전문가 정혜신 박사의 강연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일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민경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동형 도서관을 만들어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북버스킹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