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수도권기상청, 서해5도 어장 안개사고 예방 위한 협력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 예시. 해양경찰청제공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 예시. 해양경찰청제공

 

해양경찰청과 수도권기상청이 서해5도 어장에서 안개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12일 해경청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안개로 인해 어선끼리 충돌하거나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사고를 막고자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를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기관은 안개 발생 특성이 비슷한 구역을 3개로 나눠 안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경찰 경비함정에서 직접 관측한 저시정 정보를 제공하고, 수도권기상청은 어장 구역별 안개 분포와 특징적인 기압계를 분석해 기상예보를 생산하는 어장 안개 서비스를 개발했다.

 

두 기관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리라 예상하면 전날 오후 5시께 관련 정보를 기상청 날씨누리와 해양기상정보포털에 발표한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한다.

 

채호석 해양경찰청 상황담당관은 “안전한 해상 활동을 위해서는 기상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 방법이다”라며 “서해5도 어장 특화 안개정보를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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