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2일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관련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자체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민 불안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구성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사)한국지하안전협회,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등 안전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 내부 시설직 국장 1명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앞으로 위원회 각 분야 전문가는 6개월 간 시공·감리·유지관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분석과 지반 침하 원인 및 지질 특성 파악, 안전관리 체계 작동 여부 등 기술적 사항과 법령 위반 여부와 법적 책임 관계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또한 사고 원인과 대응 조치, 향후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한 후 국토부에 제출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 차원에서 보다 객관적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자체적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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