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제품 통해 행복한 공존 모색하는 펫코지 우수현 대표

우수현 펫코지 코니크 대표
우수현 펫코지 코니크 대표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열정적인 청년 창업자가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친환경 매트를 개발, 기능성 펫제품시장 개척에 나선 청년창업가 우수현 대표(30·펫코지 코니크).

 

9년 전부터 의류 분야 디자이너로 활동해 섬유나 소재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창업을 고민해온 우 대표는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가 여름철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괴로워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강아지를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했다.

 

우 대표는 “반려동물들은 사람과 달리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더위에 약한 노견이나 강아지들은 실내 환경 변화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반려동물용품점을 둘러봐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우주복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를 적용,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성 온도 조절 매트를 만들어냈다.

 

우 대표는 “반려동물들이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반려자의 행복과도 직결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려동물과 반려자 모두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주 백석읍에서 나고 자란 우 대표는 지난해 6월 1인 기업을 창업하고 코니크(CONIQUE)란 브랜드로 기능성 펫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1인 사업자인 우 대표는 많은 것을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해 어려움이 많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정부지원금이나 경진대회를 통해 조금씩 회사를 키워 가고 있다.

 

우 대표는 이번 체온 조절 기능성 매트 외에도 피부관리, 배변활동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방석, 의류 등 다른 제품군을 개발해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 대표는 청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사업 대신 오프라인으로 사람들과 직접 만나 교감하면서 보호자들이 원하는, 필요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우 대표는 “애견용품 시장은 포화 상태로 이젠 기능성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보호자들과 직접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그런 쪽으로 넓혀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사업자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다는 우 대표. 반려동물 제품 시장에서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다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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