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해외 체류자 포함 전원 가입 완료"

SKT, 전국 어느 매장에서도 유심 교체 가능하도록 조치 중..."교체 속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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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SKT 매장 문 앞에 유심변경서비스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경기일보DB

 

SK텔레콤은 14일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전체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정환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이날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SKT는 유심 정보 해킹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진행해 왔다.

 

가장 큰 허점으로 지적 받았던 해외 로밍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 문제도 시스템을 보완해 지난 1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조치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공항에서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하고, 거기 인력을 현장에 다시 배치해 2천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심 교체와 관련해서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는 혼선을 줄 수 있으니 일정 정도 교체가 진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난 10일 알려졌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이날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위를 공개하고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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