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인천공항 노동환경 바뀌어야”…“이재명 후보가 인천공항 발전상 공약”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지난 13일 인천 중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실에서 ‘노동 분야 경청간담회’를 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지난 13일 인천 중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실에서 ‘노동 분야 경청간담회’를 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의 인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노동환경·처우개선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인천 중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노동 분야 경청간담회’에서 “6월 3일, 일하는 사람이 진짜 주인공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권을 탄압하는 시대를 벗어나 일하는 사람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는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에게 이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현재 3조2교대 근무 체제를 4조2교대로 개편하는 것과 인천공항 확장에 따른 인력 증원, 모·자회사 노사공동운영협의회 설치·운영 등을 건의했다.

 

노조는 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29세 청년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 그리고 야간근무자 2명이 뇌출혈로 쓰러진 사고 등의 사례를 내놓기도 했다. 노조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노동환경 개선과 인력충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안석 지부장은 “지난 3년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명목으로 노동자들은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회사인 인천국제공항과 노사간 합의한 4조2교대 개편 등도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지난 13일 인천 중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실에서 ‘노동 분야 경청간담회’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위상에 맞는 노동자 노동환경·처우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지난 13일 인천 중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사무실에서 ‘노동 분야 경청간담회’에서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위상에 맞는 노동자 노동환경·처우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공약으로 인천공항 MRO 특화, K-공항모델 수출 등을 약속했다”며 “인천공항이 5단계 확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노동자의 근로여건 향상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내 항공정비(MRO) 역량 부족해 정비 물량 54%는 해외에 의존하며 연간 4조원의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인천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부품·인력·연구개발(R&D) 3박자 갖춘 MRO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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