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초등학교, 엄마와 함께하는 ‘올바른 식사문화 체험교실’
“추억의 밥상머리 교육을 아시나요?”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시절 어른들께 밥상에서 혼나며 들었던 훈육이 아닌, 엄마와 함께 요리하며 밥상 예절을 익히는 체험교육이 마련됐다.
15일 김포교육지원청과 신곡초등학교(교장 박계원)에 따르면 신고초교는 최근 1~3학년 15가정(학생 1명-학부모 1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사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교실은 온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대화하면서 밥상에서의 교육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실천하자는 취지로 생활 속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문강사로는 (사)푸드포체인지 소속 식사문화 전문 교육강사(푸듀케이터:food+educator)를 초청해 90분간 이루어졌다.
15가정에만 허락된 기회였기에 교실에 들어서는 학생과 학부모는 행사 시작 전부터 기대에 들뜬 모습이었다.
식사문화 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집에서 요리를 하고 싶어도 위험해서 할 수 없었는데 엄마랑 같이 학교에서 음식 재료도 배우고 즐겁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한 학부모들도 “평소에 하지 못했던 밥상머리 예절을 가르칠 수 있어서 좋았고, 학교에서 자녀와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차원의 대규모 행사는 아니었지만, 학교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의 참여와 교육 수요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학교의 노력이 함께 빗어낸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체험 교실을 준비한 학부모회 담당 교사는 “처음 학부모회 업무를 맡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하나라도 더 해 드리자는 심정으로 온라인 선착순 교육 신청을 했고, 비록 많은 대상은 아니었지만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사를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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