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테러 위협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해 다음 주부터 ‘방탄 유리막’ 안에서 선거 유세를 펼친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강훈식 총괄부본부장은 16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경호에 대한 지지자들의 우려가 크다”며 “다음 주 초에 방탄 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민주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총격 사태 후 유세 현장에서 사용된 ‘전면 방탄 유리’ 도입을 검토했으나, 제작 과정 등 물리적 투입 시간을 고려해 다소 작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아마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에서 이렇게 막아주는 형태가 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테러 위협에도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소총 등이 밀반입 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3kg에 달하는 방탄복을 착용하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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