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임 서예가, 두바이 제1회 한국 아트페어서 동서양 아름다움 전해

서예로 전한 8가지 언어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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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Korean Art Path 2025’에서 김도임 서예가의 작품. 김도임 제공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에 8가지 언어로 사랑을 전하는 문화예술 교류가 펼쳐졌다.

 

지난달 12~27일 두바이에서 주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관의 ‘Korean Art Path 2025’(코리아 아트 패스)가 개최됐다.

 

전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아트페어로 총 6개의 장소에서 김도임 서예가의 전통서예 및 이예림 작가 등 회화작가 3인의 실험적인 현대예술 등이 진행됐다.

 

‘코리아 아트패스’전은 캘리그라피에 대한 위상이 높고, 한류와 한국문화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아랍에미리트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 동서양을 아름다움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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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Korean Art Path 2025’에서 김도임 서예가의 라이브 퍼포먼스 장면과 작품. 김도임 제공

 

전시의 메인작가로 나선 김 서예가는 개막식을 통해 캘리그라피 라이브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한국서예학회 이사인 김 서예가는 서예를 통해 전통을 아우르는 현대미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두 차례 두바이에서 전시를 선보인 바 있는 중동에서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서예가는 ‘콜라주 오브 러브’를 주제로 한글,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등 8가지 언어로 사랑에 대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언어도, 형태도 각기 다르지만 ‘사랑은 하나’라며 다양한 모습으로 서로를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Korean Art Path 2025’에서 김도임 서예가의 작품. 김도임 제공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Korean Art Path 2025’에서 김도임 서예가의 작품. 김도임 제공

 

김 서예가는 “아랍에미리트는 종교적인 이유로 그림에 대한 표현의 자유가 있기에 상대적으로 캘리그라피에 대한 위상이 회화보다 높다”며 “특히 갈수록 한류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이곳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한국 문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경기대 글로벌파인아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도임 서예가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대한민국문화경영대상(大賞)’에서 캘리그래피·교육 부문(2022),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대상에서 문체부 장관상(2007) 수상 등의 이력이 있다. 국내외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 서예가는 오는 11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개인전과 그룹전 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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