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황의찬·신수영, 전국종별육상서 시즌 첫 ‘V 질주’

각 남녀 일반부 110mH·장대높이뛰기서 14초17·3m60으로 우승
남일반 높이뛰기 김주는, 대회 2연패…남고 100m 이민준도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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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일반부 110m 허들서 우승한 황의찬(왼쪽)과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서 금메달을 딴 신수영. 과천시청 제공

 

과천시청의 황의찬과 신수영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일반부 110m 허들과 장대높이뛰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덕장’ 박상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고졸 실업 2년차 황의찬은 19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결승서 14초17을 기록, 김대희(제주시청·14초30)와 박인우(화성시체육회·14초70)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박상문 과천시청 감독은 “(황)의찬이는 앞으로 한국 허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선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큰 선수로 성장하는 첫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서 신수영은 3m60을 3차시기서 성공해 배한나(충남도청·3m40)를 제치고 역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김주는(고양시청)은 2m10을 2차 시기서 뛰어넘어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2m05)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서는 이민준(경기체고)이 10초95를 마크해 김윤후(서울체고·11초19)와 김동진(대구체고·11초2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대학부 400m서는 이희수(인하대)가 59초95로 이채진(영남대·1분00초39)에 앞서 우승했다.

 

남자 중등부 멀리뛰기서는 구시헌(인천 논곡중)이 6m29를 뛰어 심우준(인천 서곶중·6m04)을 꺾고 정상에 섰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10초54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고, 800m 여자 고등부 김정아(가평고)와 남자 일반부 한태건(고양시청)은 각각 2분22초22, 1분52초27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고등부 해머던지기 성승훈(경기체고·60m65), 800m 안제민(양주 덕계고·1분55초15), 여자 중등부 400m 계주 인천 구월여중(51초36), 여자 고등부 100m 허들 신다연(인천 인일여고·16초69),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 손유나(부천시청·10분57초93)도 2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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