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게임산업 창의성 회복 위한 국제 학술대회 ‘Ctrl+Alt+Game : 상상력의 재부팅’ 개최

‘Ctrl+Alt+Game : 상상력의 재부팅’ 팜플렛. 성균관대 제공
‘Ctrl+Alt+Game : 상상력의 재부팅’ 팜플렛. 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학교 게임센터가 글로벌 사회적 게임 기업 Games For Change(이하 G4C)와 오는 28일, 30일 이틀에 걸쳐 ‘게임 산업의 창의성 회복과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 ‘Ctrl+Alt+Game : 상상력의 재부팅’을 연다.

 

19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게임 디자인 분야에 세계적 명성을 지닌 석학들이 대거 참여, 게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산업 창의성 회복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학술 대회는 ▲학문적 연구 ▲실제 게임 개발과 산업 현장 ▲교육·윤리·문화 등 사회적 가치에 대한 게임의 기여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융합형 의제를 토대로 한다. 이를 통해 게임을 단순한 콘텐츠 소비재로 다루는 것을 넘어 교육·윤리·기술·문화적 맥락에서 게임의 공공성과 창의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높은 개발 비용과 시장 리스크 회피로 신규 IP 창출이 줄고 유사 게임 중심 구조가 고착화되는 최근 게임 산업 경향을 탈피하고자 함이다.

 

실제 숀 레이든 전 플레이스테이션 사장은 “높아지는 개발비가 창의력 고갈과 업계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산업 보고서를 통해 “복제 중심의 콘텐츠 생산 경향이 게임 생태계 전반의 다양성과 창의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준 성균관대 게임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번 행사는 학문과 산업, 사회적 책임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게임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게임 산업이 단기 수익 중심 구조를 넘어서 장기적이고 창의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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