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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19일 '한진과 도원결의' 란 보고서에서 16일 자사주 38만7천주를 담보로 대한항공을 상대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 것에 대해 경영권 방어를 강화하려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호반그룹은 LS 지분 3%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유진 연구원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이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분석하고 교환권 청구 기간 내에 EB를 주식으로 전환해야만 의결권을 실행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잠재적으로 우호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기는 것으로 이번 공시는 추가적으로 자기 주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이유진 연구원은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가정해도 단기적으로는 지분 확대에 따른 실익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LS주가는 올들어 60.13% 급등한 상태여서 호반그룹이 무리하게 추격 매수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고 진단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LS가 자사주 15.07%를 활용해 대한항공 등 우호 세력과 연합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만큼 호반이 득보다 실이 큰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LS 목표주가를 16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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