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사건 수사3부 배당

지귀연 부장판사. 연합뉴스
지귀연 부장판사.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이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 3부는 지난 3월 지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사세행이 고발한 사건을 맡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기표 의원이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시민단체들로 부터 고발이 이어졌다.

 

지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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