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체전’ 24일 경남서 개막…경기도, 3연패 ‘도전’

경남서 4일간 36개 종목 ‘열전’…867명 정예선수 출전해 정상 수성 다짐
수영 김승원, 2연속 다관왕 ‘기대주’…인천, 34개 종목 나서 ‘중위권 목표’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선수단.경기도교육청 제공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선수단. 경기도교육청 제공

 

미래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갈 ‘꿈나무 잔치’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3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약 1만8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36개 종목(초등 21종목, 중등 36종목)에 걸쳐 학교와 향토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인다.

 

지난해 2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2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1천401명(선수 867명, 임원 534명)의 선수단을 파견, 3년 연속 정상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75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대회서 금메달 14개를 획득한 ‘메달밭’ 수영이 23개 획득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4관왕을 차지했던 국가대표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다관왕을 노린다.

 

또한 펜싱서 금 4개, 양궁과 역도서 각 3개 획득을 기대하는 등 다메달 종목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외에도 레슬링, 체조, 태권도 등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체조 남중부 도마 안재현(수원북중)과 리듬체조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등이 기대주로 꼽힌다.

 

도교육청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레슬링, 씨름, 유도 등 15개 전략 종목에 걸쳐 합동 강화훈련을 지원했고, 9개 종목에 전문 트레이너도 배치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학생선수 1인당 훈련·용품비를 지난해보다 13만원이 증액된 60만원으로 상향시켜 사기를 복돋우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전남 대회서 금메달 87개를 획득해 ‘영원한 맞수’ 서울시(금 86)를 막판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울시와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필코 3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7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총 240개의 메달을 획득해 정상 수성을 노리고 있다”라며 “동계훈련과 합동강화훈련, 예산 지원 증액으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 34개 종목에 1천103명(선수 925명, 임원 1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중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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