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희망’ 권서린, 종별육상 여고 10㎞W 대회新 우승

시즌 첫 국내 대회서 49분39초 작성…종전 기록 1분21초 단축
남일 400m 배건율도 금빛 질주…여고 400mH 이민경, ‘2연패’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권서린.충현고 제공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권서린. 충현고 제공

 

한국 여자 경보의 ‘희망’ 권서린(광명 충현고)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10㎞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교 무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남훈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서린은 20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고부 10㎞ 경보에서 49분39초의 대회신기록(종전 51분01초)을 수립, 임윤아(52분09초)와 김은희(이상 서울체고·53분04초)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국내 대회 첫 출전서 이룬 쾌거다.

 

또 남자 일반부 400m 결승서는 배건율(안양시청)이 47초55의 기록으로 김정현(포항시청·47초77)을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400m 허들서는 이민경(시흥 소래고)이 1분03초77로 조수빈(광주체고·1분07초28)을 가볍게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중부 400m서는 윤예은(안산 와동중)이 1분01초16을 마크해 천채원(인천 가좌여중·1분02초21)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높이뛰기 곽시후(안산 경수중)도 17m75를 1차시기서 뛰어넘어 한성규(경기체중·1m70)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남중부 투포환 장현진(시흥 송운중)과 여고부 멀리뛰기 오소희(인천체고)도 각각 15m93, 5m97을 기록해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대부 100m서는 안영훈(인하대)이 12초3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여고부 200m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은 24초95로 준우승했고, 남녀 일반부 400m 계주서는 안양시청과 시흥시청이 각각 40초27, 46초98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200m 최성원(동인천고)도 21초73으로 2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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