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지 판사를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지 판사에 대한 의혹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김기표 의원이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민생경제연구소·촛불행동·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어졌다.
다만 아직 접대 시점이나 장소, 동석자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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