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 순환 걷기길인 ‘경기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휴식공간 확충에 나선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총 길이가 약 860㎞다.
전 구간 완보자는 지난 달 기준 ▲2022년 301명 ▲2023년 366명 ▲지난해 302명 ▲올해 47명 등 총 1천016명이다. 이에 공사는 ‘완보자 1천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1천번째 완보자인 이은영씨 부부를 초청, 완보증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편의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한 ‘경기둘레길 안성~평택 구간 이용자 편의시설 조성 공사’를 개시해 안성 금광호수와 평택 평택항 홍보관에 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이중 경기둘레길 물길 40코스 종점 인근에 약 38평 규모로 조성한 ‘안성 금광호수 쉼터’는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공간 등을 확보했다. 또 경기둘레길 갯길 46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한 ‘평택항 홍보관 내 쉼터’는 기존 사무공간을 약 17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실내조명, 환기, 냉난방 시스템 등도 개선했다.
여기에 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원용 사장은 “힐링, 건강 등의 여가문화 확산으로 걷기 여행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경기둘레길’을 경기 도보 여행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편의시설 조성 외에도 경기둘레길 전 구간에 걸쳐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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