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청아초,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 눈길…자율성과 성취감↑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에 열중하고 있는 하남시 청아초 학생들. 청아초 제공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에 열중하고 있는 하남시 청아초 학생들. 청아초 제공

 

하남시 청아초등학교(교장 김삼순)가 학생 스스로 독서를 즐기면서 그 속에서 성취감을 얻어가는 독서 마라톤대회를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아초는 지난 7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2회 독서 마라톤 대회’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발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책 읽기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독서 마라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독서 마라톤은 학년별로 독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1~2학년 대상, 3천페이지 완주 목표의 거북이 코스를 비롯 3~4학년 대상, 5천페이지 완주 목표 토끼 코스, 5~6학년 대상, 7천페이지 완주 목표의 사자 코스 등을 구분돼 실시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뒤 ‘독서로’ 플랫폼에 독서일지를 작성하고, 사서교사의 승인을 통해 누적 페이지를 인증 받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는 완주증과 소정의 선물, 다음 해 도서 대출 권수 두 배 확대라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김삼순 교장은 “이번 독서 마라톤은 빠르게 읽기보다 꾸준히 완주하는 성실함과 지속적인 독서 습관 형성에 의미가 있다”며 “청아초 학생들이 책을 친구처럼 가까이 하며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즐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아초만의 독서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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