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사업인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착공신고필증을 발급하는 절차에 있으며, 오는 6월 안으로 착공 신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착공신고필증은 착공 신고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발급하는 문서다. 앞서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지난 2024년 말 병원 건축허가를 받은 뒤 감리·도급 계약 등을 추진, 본격적인 공사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병원 착공 시기에 맞춰 청라의료복합타운 남쪽 도로를 개설하고 북쪽 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성하는 교육·연구·숙박 등 복합시설들도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창업 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는 건축허가 절차를 마쳤다.
라이프사이언스파크는 지하 3층, 지상 14층, 연구소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교육과 연구개발(R&D) 거점을 형성한다. 의료진과 환자 등을 위한 생활숙박시설 ‘메디텔’과 노인복지시설(노인주택)도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착공 신고를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공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 9만7천459㎡(2만9천533평)에 지하 2층, 지상 19층, 약 800병상 규모다.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증 전문 병원으로 지어진다.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중증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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