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임창열·손학규 ‘한자리’... 평택 유세차 오르자 열기 ‘후끈’ 임 “통합의 리더십 발휘 희망”... 손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
6·3 대선이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전직 경기도지사들이 평택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만나 텃밭 다지기에 힘을 보태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6일 평택 K-55 미군기지 앞에서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평택 유세에는 이인제 민선 1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창열 지사(민선 2기), 손학규 지사(민선 3기) 등 역대 도지사들이 참석해 지지발언을 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유세장을 물들였다.
김 후보는 지지발언을 위해 동참한 전직 경기도지사들을 각각 언급하며 경기도의 발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인재 지사님은 제 정치 입문할 때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다. 악수부터 인사, 연설까지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가르쳐줬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 후보는 이어 “임창열 지사님은 재정경제부총리 당시 IMF 극복의 주역이고, 킨텍스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교역 등 경제 전문가이셔서 경제고문으로 모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임 전 지사는 “국민 경제가 망가져 가고 나라의 위기가 오고 정말 대통령을 잘 뽑아야 된다 하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김문수 후보는 그야말로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고 검증된 경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전 지사는 “보수가 이렇게 갈라져서는 희망이 없다.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청렴결백해야 한다. 돈 문제로 재판받고 그러는 사람이 돼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으로 각각 분권화돼 상호 견제와 균형을 지켜왔다”며 “잘못하면 독재정권이 탄생하는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김문수 후보를 뽑아 견제와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전 지사도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인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와 GTX 사업 모두 김문수 후보가 도지사 시절 추진한 성과”라며 “우리나라를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이끌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김문수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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