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광장개헌’으로 ‘평등시대’ 열어갈 것” [공약 check!]

지난 24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4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춘천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우리의 권리를, 소수자의 바람을, 약자의 이야기를 담은 ‘광장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헌 공약을 발표하며 “광장개헌으로 평등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엘리트가 망가뜨린 나라에서 헌법의 최종 보루를 자임한 주권자 시민은 새로운 사회의 질서를 광장에서 써 내려갔다”며 “당시 광장은 누가 헌법의 주인인지를 이야기하는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후보는 “다른 대선 후보들의 개헌안은 모두 임기 조정에만 국한돼 있다”며 “다시 쓰는 헌법은 시민의 권리와 소수자의 바람, 약자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권 후보는 ▲개헌 위한 ‘개헌 시민회의’ 출범 ▲시민이 직접 법률안·헌법 개정안 발의 ▲광장 정신으로 현실에 맞는 다양한 기본권 보장 ▲시민 권리 확장 ▲경제 민주화 원칙·노동자 이익균점권 부활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계엄 이후 광장에서는 불평등, 혐오, 폭력에 대항하는 ‘내란 이후의 세계’를 말했다”며 “시민의 기본권을 확장하고 시민 스스로 새로 쓰는 헌법의 주인공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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