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취임시 당일 여야 회동·30조 추경 추진 [공약 check!]

“당선 즉시 비상경제 워룸 가동…민생·통상 최우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시급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국가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6대 즉시 실행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경제 워룸 설치, 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민내각추천위원회 구성 등 당선 즉시 추진할 구체적인 국정 계획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제 상황 악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대통령실 중심의 비상경제 워룸을 즉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조직이 즉각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통령 취임 당일 오후 곧바로 여야 원내대표와 연석회의를 열겠다”며 “이를 통해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을 신속히 논의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파를 떠나 국민의 삶부터 살리는 데 국회가 협조해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산하에 ‘국정준비단’을 설치해 대선 공약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내각추천위원회’ 구성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국민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인사는 철저히 배제하겠다”며 인사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미국과의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며 “당선 후 한 달 이내에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대통령실 운영을 약속드린다”며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인사는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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