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피해 심각”… 거북섬 상가 수분양자들 분양사 800억대 고소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대선 후보들 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거북선 발언’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거북섬 내 수변 상가의 수분양자 다수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상가 분양대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수변 상가인 M빌딩 분양 과정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해 상가를 분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A씨 등은 ‘분양 후 관광객이 몰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속였다”며 “공실 문제가 심각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낸 M빌딩 수분양자는 100여명으로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800억원대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 등에 대한 소환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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