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구 고영표 7⅔이닝 1실점 호투 앞세워 두산 2-1 제압 마무리 박영현, 시즌 18세이브…김상수 결승타 포함 2안타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팀 통산 700승을 달성하며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마무리 박영현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 2대1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팀 창단 첫 700승을 홈에서 이뤄내며 27승3무24패를 기록, 이날 삼성에 패한 3위 롯데(30승3무22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힌 4위를 달렸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회 2사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공격에서 2회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에도 선두 타자 강백호의 중전 안타와 장성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기회가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을 제대로 공략 못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6회말 KT가 귀중한 2점을 뽑아냈다. 문상철의 볼넷 출루 후 장성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상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2,3루서 권동진의 희생 번트로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2대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호투하던 고영표가 7회 2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퍼펙트가 무너진 뒤 김재환을 몸에 맞는 볼로 진루시키며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고영표는 다음 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에서 벗어났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강승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대타 김인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두번째 실점 위기에 직면했다. 그리고 정수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KT는 흔들리는 고영표 대신 마무리 박영현을 올려 불을 끈 뒤 9회초 수비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고영표는 7⅔이닝 3피안타, 4사구 2개, 9탈삼진으로 1실점해 시즌 4승째를 거뒀으며 박영현은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8세이브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타석에서는 김상수가 3타수 2안타에 결승 타점을 기록해 팀의 700승 달성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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