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남한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 진입을 위해 종종걸음이다.
남한고는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소장 조영환)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가천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 융합기술 및 환경공학 계열 교육과정 운영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교육 협력 행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학생 진로 중심의 교육모델을 개발 및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을 위한 진로계열별 특화 교육과정 공동 연구 ▲지속가능한 미래형 교육과정의 고도화와 현장 적용을 위한 연구 협력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정서역량 강화를 위한 수업 모델 공동 연구 ▲AI 융합 교수·학습 모형과 평가도구 공동 개발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운영 협력 체계 구축 등의 공동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한고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습 과학에 기반한 교수학습 모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학습 수준에 맞춘 교육을 실현하고,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는 고등학교 교육 현장과 함께하는 실제적 연구를 통해 미래형 교육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규 교장은 “이번 협약이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및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대 학습과학연구소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 조영환 소장은 “지역 기반 미래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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