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말나리의 꽃말은 ‘더 이상 고귀할 수 없다’다.
울릉도에 가면 ‘나리분지’가 있는데 오래전에 그곳 사람들이 섬말나리의 비늘 줄기를 구황식물로 이용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섬말나리는 일반 나리와는 다른 독특한 꽃색을 지니고 있어 유난히 아름다우며 신품종을 만드는 유전자원으로 중요한 소재다. 다른 나리보다 개화 기간이 길어 관상가치가 더하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종자번식이 잘되지만 씨앗을 뿌리면 참나리처럼 3년은 지나야 꽃이 핀다. 음지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정원에 심을 때는 그늘을 만들 수 있는 나무 밑에 심어 해가림을 해줘야 한다. 농촌진흥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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