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새로운 세상 열릴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내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이 지나면 또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성인이 된 후 대통령 선거에 불참해보기는 처음”이라며 “태평양 건너 내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슬프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스템이 완벽한 내나라는 더이상 망가지진 않을 것”이라며 대선 이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김종필 총재는 말년에 정치를 허업(虛業)이라고 했다”면서 “30년 정치 생활의 자괴감을 태평양 바다에 떠나 보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한 사람은 터무니 없는 모략으로 쫓아 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번의 사기경선으로 밀어냈다"며 "박근혜 탄핵때는 용케 살아 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