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화성동탄둘레길탐사대 부단장 “봉사활동 제 삶의 가장 큰 행복”

“취약계층 위한 봉사활동은 제 삶의 가장 큰 행복”
탐사대서 둘레길 탐사·천변길 환경정화·복지관 기부 등 실시

image
최지연 화성동탄둘레길탐사단 부단장. 박정환 기자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이 제 삶의 가장 큰 행복이자 활력소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자원봉사의 즐거움을 접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지연 화성동탄둘레길탐사대 부단장(48)의 봉사활동 예찬론이다.

 

최 부단장의 자원봉사 활동은 2023년 서울 서초구 한우리종합장애인복지관에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지인들과 수공예 공방 모임 활동을 하던 중 복지관의 요청으로 지체장애 아동들에게 글씨와 수공예를 가르칠 기회가 생겼다.

 

교육 중 장애아동들의 큰 호응과 열정을 경험했고 취약계층을 위한 제대로 된 자원봉사를 시작하자고 마음먹게 됐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던 그는 지난해 4월 직장이 있는 화성 동탄에서 화성동탄둘레길탐사대 창단에 참여했다.

 

탐사대는 화성지역 내 환경정화와 새로운 둘레길 개척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후 그는 탐사대에서 가족단위 및 노인 참가자들과 함께 지역 내 산책로와 천변길 환경정화 활동, 플로깅, 문화 걷기 탐방,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그는 지난해 12월 화성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1월3일에는 신년을 맞아 동탄 치동천복지관에 자비로 200만원 상당의 떡국떡을 기부, 복지관 노인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그와 단원들의 노력으로 창단 시 12명이던 인원은 올 들어 100여명으로 늘어나며 화성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봉사활동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기간은 짧지만 취약계층 등과 여러 활동을 경험하는 게 매우 행복하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탐사대 부단장으로서 지역 내 둘레길을 개척하고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까운 미래 화성 내 황금해안길 등이 조성되면 탐사대의 활동 범위를 늘릴 예정”이라며 “더욱 다양한 계층이 부담없이 참석할 수 있는 탐사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