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여중, ‘카누와 도전’ 공유학교 프로그램 진행 ‘눈길’

구리지역 초등 6학년생 대상 6·9월 운영…해양스포츠 이해 소중한 기회

구리여중이 지역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누와 도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구리여중 제공
구리여중이 지역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누와 도전’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구리여중 제공

 

여자 카누 ‘전통의 명문’ 구리여중(교장 정미애)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해양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체험기회 제공을 위한 공유학교 프로그램 ‘카누와 도전’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시행한 카누 체험학습 운영이 큰 호응을 얻었던 구리여중은 올해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구리 공유학교 프로그램 ‘스포츠 기지개 그라운드’의 핵심 과목으로 ‘카누와 도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카누와 도전’은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카누를 통해 협력과 균형, 자기 도전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교실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체험 기반 자기 주도 학습이다.

 

구리여중은 지난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누부 학생들이 도우미로 나서 진행한 체험학습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 90% 이상이 큰 만족감을 보인데다 일부 참여자는 향후 선수 입문의 뜻을 내비침에 따라 지속 추진하게 됐다.

 

구리지역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총 2기에 걸쳐 운영될 이번 공유학교 카누 프로그램은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과 구리여중에 걸쳐 12차시의 전문적인 카누 교육과 도전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정미애 구리여중 교장은 “학생들은 물 위에서 협력하고 균형을 잡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도전정신, 안전의식을 함양하게 된다”며 “이제는 이 프로그램이 학교 안의 교과를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 교육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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